|

당산옛날곱창-당산역 존맛탱 내 인생 1등 곱창집

들어가며

오늘 이야기 하려는 식당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곱창집이다.

이 곳은 내가 예전에 주짓수를 당산에서 하던 시절 너무 너무 좋은 냄새에 고개가 돌아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아주 길게 서있던 곱창집이다.

나중에 궁금해서 줄을 서서 들어가보니 아니 이게 말도 안되게 맛있고 부드럽고 잡내도 없고, 소주는 미친들이 잘 들어가는 곱창집이지 않은가?

하여튼 최근 오랜만에 당산에서 곱창을 먹게되어서 이 글을 남겨본다.

당산옛날곱창 위치

당산 옛날곱창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내가 처음 갔을 때는 3번 출구나 2번출구가 있는 길가에 있었는데 어느새 확장이전을 진행해 더 큰 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전 보다 매장이 훨씬 넓어졌지만 여전히 줄을 서야하는건 참 대단하면서도 아쉬운 점이다. ㅜ

가게 외관 및 메뉴판

외관의 사진은.. 빛이 많이 번져서 아래와 같다. 아주 뿌옇게 나왔지만 저 주황색으로 보이는 간판이 당산옛날곱창의 간판이다. 1층에 위치해 있다.

당산 곱창은 흠.. 내 기억에 1만원 후반대에 처음 먹었던거 같은데 어느새 가격이 오르고 올라 2만 6천원이나 한다.

여기서는 소곱창, 소대창, 소막창, 양깃머리를 취급하고 간과 천엽도 취급한다. 간과 천엽은 싱싱하지 않으면 맛이 없는데 여긴 아주 싱싱하고 냄새도 없다.

장사가 잘되니까 재료의 회전이 빠르고 재료의 회전이 빠르니 항상 좋은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난 일행보다 먼저 도착했고 한 7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대기 줄은 없이 바로 들어갔다. 하지만 내가 들어갈때도 자리 정리가 필요해서 2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참고로 5시 30분 전에 가게에 도착할 수 있다면 이른 시간에 빨리 줄 안서고 먹을 수 있으니 이점을 참고하다.

모듬곱창

난 여기에 오면 항상 모듬곱창을 주문한다. 물론 단품으로 주문을 해도 되지만 난 개인적으로 모듬에 나오는 염통, 곱창, 대창, 막창이 모두다 존맛탱이라서 무엇 하나 고르기 보다는 그냥 골고루 먹을 수 있는 모둠이 좋다고 생각한다.

일단 기본적인 반찬 세팅은 아래와 같다.

기본찬

곱창을 먹을때 고소함을 더욱 살려주는 기름장과 느끼함을 잡아주는 양파절임.

곱창이 나오기 전에 소주 3잔은 가능한 간과 천엽

곱창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청양고추가 아주 많이 들어간것 같은 시래기된장국이다.

난 항상 올 때마다 이 기본찬들이 정말 엄청난 역할을 해준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무리로 먹는 시래기 된장국은 진심 느끼한 곱창에 찰떡이고 아주 칼칼하게 목으로 넘어가고 그때 소주를 한잔 때려주면 더할나위 없는 환상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암튼 이러한 기본찬에 소맥이나 소주를 좀 마셔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모듬곱창이 나온다.

이곳은 초벌만 해서 나오는 곳이 아니라 완성되기 바로 직전까지 거의 다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질겨지는 염통부터 조지면서 바로 먹기 시작해도 된다.

모듬곱창

역시 오랜만이지만 역시 변함없이 존맛이다.

대창의 고소함. 곱창의 고소함. 막창의 쫄깃함. 염통의 육향이 내 입안에서 느껴질때마다 소주에 손이 간다.

오랜만에 지인과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술도 한 잔 하니 기분이 좋다.

아무튼 이 집은 진심 엄청 추천이다. 진.짜.로 반드시 와서 먹어보길 바란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