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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탐방 2탄 – 상해 시내 25000보


들어가며

오늘은 이전에 작성했단 “상해 탐방 1탄”에 이어 3일차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려고 한다.

1일차와 2일차에 열심히 박람회를 돌아다니고나서 이제는 상해 시내를 돌아본 내용을 간략하게 시간 순서로 설명하고자 한다.


3일차-25000보 행군과 같은 관광의 시작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

첫 번째로 향한곳은 예전 일제강점기 시절 상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방문하러 이동했다.

임시정부는 신천지 근처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시작했다. 근데 지하철 들어갈때 공항에서와 같이 짐을 검문 받는다… 신기하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지하철에 폭발물 같은걸 들고 들어갈 수 있어서 검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다면 중국 정부는 국민들이 폭발물로 테러를 일으킬 수 있는 상태라고 바라보는 걸까? 아니면 다른나라 테러 집단의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아무튼 신기한 경험이었다.

목적지로 향하는 길에 신기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봤다.

일단 중국 사람들은 집 안에서 빨래 건조를 하지 않고 모두 밖에다가 자연건조를 하는것 같다. 근데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서 혹시 빨래를 말려도 먼지가 많이 묻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앞을 도착했지만 … 쉬는 시간에 도착해서 내부를 보진 못했다. 물론 대한민국임시정부간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나의 모습을 드러내기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렸다…..

상해대한민국임시정부 간판 앞에서 한 장.

근데 대한민국임시정부앞에 신천지 매장인데 줄을 서는 것을 보고 오… 한국이든 중국이든 유명하거나 잘되는 곳은 줄을 서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됬다.

무슨 베이글 뮤지엄의 모습.

딘타이펑으로 가는 여정

같이 간 일행이 딘타이펑을 가고 싶다고해서 딘타이펑으로 출발했다.

일단 고덕지도는 사용하기 어려워서 구글지도를 이용해 딘타이펑을 검색했다.

이 위치로 천천히 시내구경을 하며 걸어가자고 이야기하고 천천히 걸어갔다. 가는 도중 공원이 있어 공원도 구경했다.

잘 알수 없는 외국인이 이 공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신기했지만 대충 보고 지나갔다.

가는길의 공원 설명판
공원의 입구
공원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설명
공원을 만든 사람들의 동상

또 지나가는 길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가게를 봤지만 우리의 목표는 딘타이펑이기 때문에 일단 지나갔다.

딘타이펑 가는길에 발견한 장사가 잘되는 집
딘타이펑 가는길에 발경한 동네
딘타이펑 가는길에 발견에 예쁜 조경

지도에 찍힌 위치에 도착했지만 우리가 원하던 딘타이펑은 없었다.. 어쩐지 구글지도의 후기가 4년전꺼더라..

이것도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중국에서 구글이 미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혹시 … 모르니 ?

암튼 그래서 새로운 딘타이펑 가게를 찾았다. 구글지도를 믿을 수 없어서 고덕지도를 크롬으로 켜서 한국어 번역기능을 이용해 길을 찾았다.

근데 웃긴게 우리가 출발했던 신천지 근처에 있다는 거다. ㅋㅋㅋ… 근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왔기에 가장 가까운 위치의 가게로 출발했다. 근데 그 매장은 구글지도에 나오지 않아서 고덕지도를 이용해 계속해서 찾아갔다.

여러분들도… 중국에서는 구글지도는 믿지말자.

아무튼 아주 힘들게 걸어서 딘타이펑에 도착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받고 주문을 시작했다.

우리는 면요리 2개와 만두 2개를 주문했다.

딘타이펑 메뉴판1
딘타이펑 메뉴판2
딘타이펑 메뉴판3

주문한 음식은 아래 사진과 같다. 내가 주문한건 약간 매콤해보이는 면요리였다. 맛은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만두는 새우와 고기가 들어간 만두와, 고기와 오이?가 들어간 만두다.

만두에 새우와 오리가 들어간 만두는 정말 맛이 특이했다. 먹으면서 정말 맛있다라는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정말 여기 아니면 못먹어보는 맛이다. 재밌다 와 개재밌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다. 만두 내부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예원 가는길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제 다음 관광코스로 걸어갔다.

다음 목적지는 예원이다.

예원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난 흡연자이기 때문에 중국담배가 궁금하던차에 일행이 중국왔는데 담배 안사냐고 하길레, 바로 사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예원으로 향하는 길에서 담배를 판매하는 상점으로 들어갔다.

사장님께 구글 번역을 이용해 중국어 간체로 번역된 글을 보여줬다. “중국사람들이 가장 많이 피우는 담배를 주세요”

근데 사장님께서 주변에 있는 25위안짜리 담배가 아닌 40위안짜리 담배를 꺼내주셨다. …. 눈탱이인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일단 샀다.

그렇게 구매한 담배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담배다.

중국담배 40위안짜리

그래서 구매한 담배의 타르를 확인해보니 11mg이었다. 어 … 내가 최근에 피던게 1mg 짜린데… 걱정을 안고 담배를 피워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부드럽고 좋았다. 오 비싼값을 한다고 생각을 했고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중국에서는 피우는 담배의 가격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고 했다. 그리고 내가 산 담배가 좋은 담배인 편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담배가게 아주머니의 눈탱이가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된 계기가 됬다.ㅋㅋ

예원

예원 주변에 도착하니 정말 사람이 많았다.

외국인들도 아니고 그냥 중국인 분들이 아주 많았다. 아래 사진을 보고 인파를 체감해보자.

예원근처
예원근처2
중국인파에서 한장

예원 내부를 들어가면 더 엄청나다.

진짜 사람이 미친듯이 많다. 그 중에서 그나마 사람이 좀 덜 걸리는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봤다. 어디 내놓기 어려운 얼굴이기 때문에 가린건 이해할거라고 생각한다.

예원에서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봤다.

예원 근처에 있는 사원

예원을 나오고나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질릴 때쯤 주변에 사원이 있는걸 확인하고 그쪽으로 이동했다.

위 지도에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서 사원을 갔다. 흠.. 일행은 나보다 이런 지식이 많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국에도 도교를 믿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 사원도 도교 관련 사원인것 같다는 말을 참고하여 사원을 둘러봤다. 입구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들어가면 사람들이 향을 피울 수 있게 3개씩 지급을 해준다. 근데 우리는 향을 챙기지는 않고 내부를 구경했다.

역시 내부는 아주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내부를 대충 구경하고 흥미를 느낀 후 그냥 나왔다.

와이탄 가는길

이제 다음 행선지로는 와이탄으로 결정했다. 일행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와이탄은 예전 상해가 개항된 항구라고 했다.

와이탄의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다.

해당 위치를 가기 위해 또! 또또!! 걷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서 맘에 들었다. ㅋㅋㅋㅋ 안그래도 살을 빼야하기 때문에 … ㅋㅋㅋ

암튼 길을 지나가고 있는데 정말 상해의 느낌이 느껴지고 구시가지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곳의 사진을 찍어봤다.

상해 구시가지

열심히 걷고걸어 와이탄에 도착했다. 거의 한 시간을 걸었다. 근데 여기도 사람이 장난이 아니다.

와이탄 야경 전 인파

와이탄 야경을 보기 전

와이탄 야경을 보기위해서는 1시간정도 시간을 죽여야해서 주변 카페를 찾아보기로 했다. 많이 걷기도 했고(2만보이상), 좀 쉬고싶어서 카페를 찾았지만 카페가 많지 않았다.

와이탄 근처 풍경

위 사진을 보듯 와이탄 거리는 개항을 하면서 서양식 건축양식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약간 중국인데 서구문명이 많이 섞인 느낌이 드는 동네라고 느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상해의 거리를 찍고 싶어서 한 번 찍어봤다.

암튼 돌아다니면서 카페를 찾아서 들어갔다. 근데 그냥 카페가 아니라 술도 팔고 음식도 파는 곳이었다.

일단 들어가서 주문을 하려했는데 메뉴판도 마땅히 없다.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어플에서 주문을 할 수 있다. 주문을 할 수 있는 어플은 알리페이도 있고 위챗도 있다. 중국이 전자결제쪽으로는 한국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느꼈다.

아무튼 우리는 저녁식사를 다른 곳에서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맥주 한 잔과 커피와 팬케잌을 주문했다.

와이탄 야경

시간을 충분히 죽이고 이제 야경을 보러 이동을 했다.

크… 여기가 중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이 간 동료 덕분에 내가 검색을 하지 않아도 이런 건축물들이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바라보니 더 재밌었다.

그리고 상해 관광의 핵심인 동방명주의 야경을 바라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날씨가 흐려서 약간 아쉬웠다.

저녁식사-양다리구이

저녁식사는 전망좋은 비싼 식당을 갈까하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예약하기도 귀찮고 그냥 현지 식당을 들어가서 먹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호텔 근처의 식당을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식당의 위치는 아래와 같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정도의 거리다. 근데 일단 동방명주가 있는 위치에서 가기에는 거리가 있어서 이번에는 대중교통이 아닌 알리페이를 이용한 택시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했다.

알리페이를 이용해 택시를 잡고 위치로 이동했다.

가게를 힘들게 찾고 찾아 도착해서 매장으로 들어가니 역시나 영어는 쉽지 않다.

메뉴판을 보니 메뉴판은 1회용이었다. 아래 사진처럼 여러 메뉴가 있고 그 메뉴판에 원하는 메뉴의 수량을 적어서 주문할 수 있는 메뉴판이었다.

일단 구글번역을 이용해 여러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일단은 내 일행은 술은 안 먹지만 날 배려해줘서, 감사하게도 술은 편하게 먹게됬다.

일단 버드와이저와 뭔지 모르겠는 중국 맥주를 주문했고, 여러가지 꼬치를 주문했다. 그리고 양 발도 주문했다. 족발이랑 뭐가 다르려나..하는 생각을 하던차에 음식이 나왔고 먹어보니 쉽지 않은 비주얼이었고 맛은 나쁘진 않았다.

열심히 밥을 먹는 도중 중국 고량주도 먹어봐야하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고량주를 시켜봤다. 근데 향이 아주 강해서 나는 약간 비호였지만 이번 저녁은 일행이 사주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히 다 조졌다.

고량주 예이

열심히 꼬치와 음식을 먹는 도중 옆 테이블에서 양다리를 시켜 먹는걸 보고 우리도 따라 시켰다. 따라시킨 방법은 종업원을 부른뒤, 구글번역에 “우리도 저거 주세요”라는 번역을 시켜놓은 뒤 옆 테이블에 손가락질을 하면서 저거 달라고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음식이 나왔는데 종업원이 직접 고기를 잘라주면서 주는게 아주 재밌었고 향도 그렇고 맛도 좋아보였다. 아래 영상을 보자.

이렇게 종업원분이 정리해준 고기는 아래 그릴에 올려주시고 뼈는 뜯어먹을 수 있게 따로 그릇에 정리해 주신다. 나는 뜯어먹는걸 좋아하진 않아서 손을 대지는 않았다.

맛있게 먹는 도중 이제 꼬치가 추가로 더 나와서 일행과 술 한 잔 나누며 회사 이야기와 군대이야기를 하며 밤을 지냈다.

생각보다 중국 출장이 반갑진 않았지만 막상오니 재미있었고 같이 온 일행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너무 좋았다.

4일차가 기대되는 하루였다.

오늘은 글을 이만 줄이도록 하려한다.

혹시라도 상해에 온다면 내가 방문했던 기록을 참고 삼아 돌아다녀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음식은 최고였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다들 여러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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