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백장-경의선책거리 소고기 가성비 맛집.
목차
1.들어가며
오늘 이야기할 식당의 이름은 “우백장’이다.
이 가게는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난 돈을 더 벌고 싶어서 주말에 친구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밥을 먹기 위해 친구와 “우백장”에 들르게 됬는데 인상깊은 맛의 고기로 인해 포스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각설하고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2.우백장 위치
우백장의 위치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경의선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해서 상세 위치를 확인해보자.
3.우백장 메뉴
들어가자마자 모둠을 시켜서 무슨 메뉴가 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대충 다 안다.
모둠고기 4인분, 된장찌개, 공기밥 2개를 주문했다.
그래도 명색이 포스팅인데 메뉴도 소개하지 않는건 너무한 것 같아서 메뉴사진을 퍼왔다.
아래 메뉴를 참고하자.
4.우백장 기본 찬
우백장에서 제공하는 기본 찬은 아래와 같다.
고기전, 양념간장, 나물, 순두부, 파채, 김치, 묵사발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된다. 각 기본 찬의 확대 사진은 아래를 참고하자.
그리고 테이블에는 허브솔트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추가로 고기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치미추리”가 제공된다.
이것의 이름을 몰랐는데 음식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알려줬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찾아봤다.
치미추리는 19세기 아르헨티나에서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부드럽게 먹기 위해 식초를 사용한 소스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치미추리 소스가 되었어요. 치미추리는 향긋한 풍미와 식초의 새콤하고 톡 쏘는 맛이 스테이크와 잘 어울려 스테이크 소스로는 최고라고 불린답니다.
<치미추리 꿀Tip!>
1. 치미추리는 2~3일 정도 숙성한 후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아요.
2. 허브를 다양하게 사용해 보세요! 사용하는 허브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느끼실 수 있어요.
3. 냉장 보관은 약 7일, 냉동 보관은 약 한 달 정도 할 수 있어요.
출처 : https://wtable.co.kr/recipes/ewjgE7Wm4SZ7SzNMPHFv29Ln
5.우백장 모둠
주문을 하고 기본찬이 세팅 된 후 불이 들어온다. 숯의 화력이 아주 대단하다.
이런 불에 소고기를 구우면 빠르게 육즙을 가둘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불 앞에 있는 나의 육즙도 줄줄 흐를 수 있겠다는 빠른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래도 더운건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까 ㅋㅋ
우백장 모둠이 나왔다. 아래 사진을 보면 고기 사이사이 지방이 적절히 분포되어 있다. 정말 기대가 되는 고기 상태이다.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고기의 양은 2인분에서 일부 고기를 불판에 올린 상태다.
앞에 고기 사진에서 비어 있는 고기들이 아래 사진의 불판 위의 고기다. 참고하자.
심혈을 기울여 고기를 굽는다. 그러면 겉면은 노릇노릇한 갈색이 되고 속은 부드러운 상태가 된다.
고기를 잘라가며 어느정도 익었는지 확인하며 굽는다.
그러면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내 코를 찔러댄다. 막 고기가 스스로를 먹어달라고 애원하는 느낌이다. 그러면 나는 마음속으로 고기들에게 말한다. ‘잠시만 기다려라, 곧 너를 먹어줄게, 걱정마’ 이렇게 마음속으로 미친놈처럼 중얼거리며 고기를 끊임없이 바라본다.
된장찌개는 소고기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달래(?)같은 향채소가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고기가 들어가있는 된장찌개는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향채소가 같이 들어가서 고기의 느끼함이 어느정도 죽어있는 상태의 된장찌개의 국물맛은 아주 감칠맛이 좋았다.
이 가게는 된장찌개까지 잘하는 집이라는 것에 소름이 돋게 기분이 좋았다.
6.후기
오늘 소개한 우백장은 일단 맛이 있다. 그리고 그 맛에 비해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모둠이 26,000원이다. 보통 맛있는 소고기집을 가면 3~4만원 이상의 금액인데 이 식당은 저렴한 가격이다.
결국 저렴한 소고기 맛집인거다. 사실 나는 소고기를 좋아하지만 소고기 집을 자주 가진 못한다. 왜냐하면 당연하게도 나의 벌이에 비해 소고기님의 몸 값은 아주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백장이 있다면 ‘3달에 한 번 정도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이 싹튼다.
또 사장님께서 고기에 진심이시다. 기본 찬과 소스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준비할 수 있는 종류의 반찬과 소스들이다.
새로운 소스를 접한다는 것은 아주 흥미롭고 즐거운 일인데 난 이번 방문에 그 즐거움을 충족했고, 정말 만족스럽다.
그리고 고기가 들어간 된장찌개를 좋아하지 않는 나다. 근데 이 집 된장찌개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
고기만 맛있는게 아니라 곁들임 음식들도 맛있는 내 취향에 맞는 식당이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방문해서 소고기를 먹도록 해야겠다.
우울한 나날이 지속되는 요즘 즐거운 식사가 나의 기분을 끌어올려줬다. 정말 맛있는 고기였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