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숯불닭갈비-강원도 춘천 숯불닭갈비 맛집
목차
들어가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토담숯불닭갈비’이다. 얼마 전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들른 닭갈비 맛집이다. 이 가게가 있는 곳은 닭갈비 맛집들이 아주 많이 즐비해있지만 어찌저찌 골라서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방문했는데 음식의 맛이 아주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본다.
토담숯불닭갈비 위치
토담숯불닭갈비는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는 소양강이 있다. 그리고 아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주변에 닭갈비집이 꽤나 많다 ㅋㅋㅋㅋ
즉 이 지역은 닭갈비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친구와 가게를 고를 때 꽤나 고민을 하면서 골랐다. 암튼, 상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서 방문해보자.
토담숯불닭갈비 외관 및 웨이팅
토담 숯불 닭갈비의 간판은 아래 사진과 같다. 물론 찾아가는데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숨어있진 않지만 일단 아래 사진을 보고 쉽게 찾아가길 바란다.
차량을 주차를 하고 가게 입구로 가면 아래 사진과 같은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게되면
입구 앞으로 가면 태블릿을 이용한 웨이팅이 가능하다. 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었다. ㅠㅠ
그래서 우리는 웨이팅을 걸어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진 않았다. 문 앞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을 구경하고 닭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이미지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이다. ㅋㅋ
역시나 장사가 잘되는 가게라서 그런다 닭갈비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더덕구이와 된장도 판매한다. 이렇게 판매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아주 맛이 훌륭한 집이라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기다리면서 아주 큰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다.
토담숯불닭갈비 메뉴
토담숯불닭갈비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래와 같다.
- 3인 세트(삼색닭갈비+더덕구이+막국수+된장찌개)-67,000
- 2인 세트(간장닭갈비+소금닭갈비+더덕구이+막국수)-49,000
- 닭갈비 메뉴(간장, 고추장, 소금) 1인분-15,000
- 더덕구이-15,000
- 막국수-7,000
- 된장찌개-4,000
우리는 남자 2명이기 때문에 2인 세트로는 양이 부족할 것 같았다. 그래서 3인분 양이 되는 3인세트로 주문을 했다. 3인세트로 먹으면 3가지 맛의 닭갈비를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ㅋㅋㅋ
밑반찬
다행히 우리는 길게 기다리지 않고 자리로 안내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자리로 안내 받았는데 사진을 찍어두진 않았지만 아주 넓은 정원같은 형태의 매장이었다. 큰 건물 하나가 아니라 작은 건물 여러개가 곳곳에 있는 실내 테이블이 있고 그 건물 사이사이는 정원같이 꾸며진 야외 테이블이 있었다.
우리는 실내 테이블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고 자리에 앉으니 거의 바로 숯불이 들어왔다.
불이 아주 강해서 더웠던 기억이 난다 ㅋㅋ
그리고 밑반찬이 제공 됬다. 밑반찬은 마늘, 무말랭이, 된장, 열무김치, 마늘장아찌, 동치미가 준비되어있었다.
마침 입구에서 된장을 팔던 것을 본게 기억나서 된장을 먹어봤다. 근데 된장이 아주 맛있다. 집된장 스타일인데 집된장 특유의 약간 쓴맛이 없고 맛이 아주 깔끔한 집된장이었다. 그래서 된장을 포장해서 갈까 고민하게 만드는 맛이었다. 지금 블로그를 쓰다보니 인터넷 검색해서 된장이나 좀 살까 싶기도 하다.
소금 닭갈비, 간장 닭갈비, 고추장 닭갈비
그리고 닭갈비가 각각 1인분씩 세팅되었다.
아래 사진에서 좌측부터 간장 닭갈비, 고추장 닭갈비, 소금 닭갈비이다.
일단 간장 닭갈비부터 구워 봤다. 닭갈비 위에는 뭔지 모를 것들이 뿌려져 있다.
다들 알겠지만 소금 닭갈비부터 굽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로는 양념이 불판에 그을려서 타는 것을 막기 위해, 두 번째로는 강한 양념의 맛을 먼저 먹으면 상대적으로 슴슴한 맛의 음식은 잘 못느끼기 때문에 간장이나 고추장 양념보다는 소금 닭갈비를 먼저 굽는 것이다.
그리고 차례대로 간장 닭갈비와 고추장 닭갈비를 천천히 공을 들이며 구웠다. 그러는 와중 빨간 양념이 인상적인 더덕구이도 가장자리에 배치해서 천천히 양념이 타버리지 않도록 신중히 굽기 시작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닭갈비와 더덕구이가 점차 익어가며 아주 맛있어 보이는 노릇한 색상이 되어 간다.
참고로 이런 양념이 묻어 있는 고기나 음식을 구울 때는 다들 아시겠지만 한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아래 몇가지를 지키며 구워야한다.
- 약한 불로 자주 뒤집으며 굽는다.
- 불이 강한 경우에는 불이 약한 쪽으로 옮겨준다.
- 고생을 한다 싶을 정도로 자주 뒤집으며 표면 상태를 확인한다.
이렇게 많은 조건들을 지켜가며 구웠기 때문에 우리의 닭갈비들은 겉이 타거나 속이 안익는 일은 없이 아주 잘 익은 상태로 먹을 수 있게 됬다.
후기
소금 닭갈비, 간장 닭갈비, 고추장 닭갈비 감상평
소금 닭갈비는 닭의 본연의 맛과 소금의 짭쪼름 함으로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굽기에 어렵지도 않고 기본적으로 닭에 소금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기에 잘 굽지 못하는 사람도 맛있게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조합이었다.
간장 닭갈비는 간장의 은은한 향이 느껴지고 간장의 소스 자체도 엄청 잘 타는 스타일은 아니기 때문에 굽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서 굽기에도 편했고 간장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닭갈비는 더할나위 없이 맛있었다.
고추장 닭갈비는 그냥 그랬다. 진짜 딱 그냥 그랬다. 아무래도 양념이 탈 위험이 가장 높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구워야 하는데 노력 대비 맛이 엄청나게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고추장 닭갈비는 아쉬운 맛이었다.
밑반찬 감상평
밑반찬 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된장이었다. 너무 맛있었다. ㅋㅋㅋ
인터넷으로 나중에 사야겠다. 그리고 사야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같이 나온 음식들 중 된장찌개도 있었는데 이 된장찌개가 아주 맛이 좋았기 때문이다. 나도 이 된장을 쓰면 된장찌개 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ㅋㅋㅋ
나머지 밑반찬들은 기본적으로 중상의 맛이었다. 기본적으로 밑반찬들의 맛의 수준이 높았던 것이 인상깊게 남는 가게였다.
총평
어떤분들은 이 가게의 리뷰에 가족이 놀러왔을 때 자신있게 데려갈 수 있는 가게라고 적어놓으셨다.
우리도 그 리뷰를 보고 찾아갔고, 그 리뷰의 말에 공감을 할 수 있는 음식점이라고 생각했다.
혹시나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춘천에 갈 일이 있고, 닭갈비를 먹을 일이 있다면 ‘토담숯불닭갈비’를 방문해서 식사를 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