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1-2024년에서 2025년으로

2024년에 대한 회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

2024년도에는 나름 오랫동안 만나던 연인과 헤어짐이 있었다. 이때 느낀 것은 나의 자존감이 박살이 났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만나왔고, 그 시간 동안 항상 나의 부족함에 대한 비난을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기간이었다. 이러한 기간이 오래 되다 보니, 이별 후에도 끊임 없이 나의 부족함에 대한 자책을 하고, 상대에게 믿음을 줄 수 없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고 술에 빠져서 살아왔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점점 내가 나 스스로를 지옥의 구렁텅이로 밀어 넣고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다시 잘 챙기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려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결국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니기에 주변 사람과 잘 지내야 하지만, 결국은 나 자신이 중심을 잘 잡고 지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업무에 대한 집중도

2024년에는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아주 내려가 있는 상태였다. 연인과의 이별도 한 몫 했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의욕이 그닥 높지 않은 상태가 문제 같다.

그렇다면 내 의욕은 왜 높지 않을까? 그 이유에 대한 리스트를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일에 대한 보람을 잘 못느끼겠다.
•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내가 열심히 하든, 대충 하든 받는 월급은 동일하다.
• 즉, 발전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그로 인한 발전에 대한 의욕의 저하.

지금 생각하기로는 이러한 나의 심리적 문제로 인한 업무에 대한 집중도가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부업에 대하여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부업은 스마트스토어, 블로그 작성, 크몽, 주말 알바다. 최근에는 스마트스토어, 크몽은 거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지 않다. 그리고 블로그는 애드센스에서 자꾸 떨어져서 앞으로도 수익창출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꾸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찔러먹기만 하다보니 뭐가 되지를 않는 것 같다.

상품을 소싱하지도 않고, 크몽 판매 페이지 리뉴얼을 하지도 않는다. 그것을 하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귀찮은 상태다. 결국 노력이 부족하고, 나의 소유 시간이 부족한데 너무 욕심을 부린 상태였다. 한 가지에 좀 더 집중해서 했으면 달랐을까 싶다.

주짓수에 대하여

주짓수는 2024년도에는 다시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 체중이 71kg에서 94kg까지 불어나며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고, 살이 찌며 체력은 떨어지고, 쓰는 기술도 달라지고, 어깨는 자꾸 않좋아져서 점점 주짓수에 대한 의욕과 즐거움이 사그라 들던 시기에 다시 체중을 감량하고 어깨 강화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나면서 조금씩 의욕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체중을 조금 더 줄이고 어깨를 더욱 강화해서 일단 주짓수를 하기에 무리가 없는 몸으로 가도록 노력 중인 상황이다.

그렇지만 일단 예전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고, 점점 나의 플랜이 없어지고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주짓수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던 한 해였다.

2025년의 다짐

인간관계

• 나를 더욱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을 사랑하자.
• 나를 믿고,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 할 수 있도록 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
• 인생은 혼자다. 하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보다 더한 사랑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

업무에 대하여 : 업무 전문성 올리기

현재 내가 종사하고 있는 의료기기 업계에서 나의 경쟁력을 더욱 올려야겠다. 규격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고, 내가 만든 제품이 규격 상 문제가 없도록 설계할 수 있는 기반 지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나의 본업인 설계에 대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관련 책은 많은데 제대로 독파한 책이 하나도 없다. 자꾸 해야 할 것을 귀찮다고 회피했던 내 자신의 문제를 나도 잘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고쳐나가도록 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다.

내가 공부한 것에 대한 내용을 일주일에 한 포스팅씩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부업

• 스마트스토어 :
  • 최근 주문이 안 들어 오지만 나의 판매 채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은 다른 모든 부업들과 연계가 되고 있지 않고 따로 놀고 있다. 어차피 지금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나의 블로그 글에 연결하여 더욱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그러다 보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일어나지 않을까?
• 크몽 :
  • 사실 내가 현업에서 하고 있는 것들을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부업의 종류이다. 근데 가격을 맞추기도 어렵고,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은 터무니 없이 적다. 그저, 기회가 오면 하나하나 일을 추가해가며 포트폴리오를 늘려가며 작업물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주말 알바 :
  • 나의 시간을 판매하는 가장 확실한 부업이다. 이 부업을 하며 기분 전환도 된다. 하지만 나의 시간과 돈을 등가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추후 더욱 큰 수입을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 블로그 작성 :
  • 현재는 수입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나의 지식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창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에는 이러한 것들을 이용해 스마트스토어와 연계하여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기 위해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나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노력하자.

주짓수에 대한 다짐.

다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의 내 정신과 몸을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주짓수 시합을 하나 정도는 나가봐야겠다. 체력과 어깨 컨디션이 괜찮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최선을 다해서 재활에 힘을 쓸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일단 다이어트를 해서 -76kg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2025년 버킷리스트

•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일주일에 한 번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 한다.
• 부가적인 수입을 위한 공부(금융, 스마트스토어, 크몽 등)를 추가로 하여 일주일에 한 번 포스팅 한다.
• 1년에 2000만원을 저축한다.(금융 투자 금액을 제외하고 2000만원을 저축한다.)
• 주짓수 시합 1회 이상 나가기.
• 체중을 72kg 이하로 내리기.
• 부동산 공부를 한다.

2025년을 마무리 할 때 이 포스팅을 다시 보고 새로운 포스팅을 올리며 달성한 것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