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0-스파링일지
목차
들어가며
요즘 스파링을 하며 느끼는 점이 한 가지 있다. 나의 실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못한다가 아니라 예전보다 훨씬 못한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되는가? 나의 문제점을 찾아내야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스파링을 마치고 복기를 하며 반성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나의 플로우가 없기 때문인지 몰라도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하다가 무엇이 안되서 안 좋은 포지션으로 밀리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영상을 찍기 시작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얼마 전 스파링을 진행하며 찍은 영상을 보며 글로 복기를 하고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HM형님(블랙)과의 스파링(5분)
case1)
1. 상대방이 오른발로 데라히바 가드, 왼다리로는 데라히바 가드한 다리쪽 엉덩이를 받치며 하프가드의 형태로 다리를 잡고 있음. 나의 오른쪽 소매를 잡고 있음.
2.상대방의 오른쪽 겨드랑이쪽 도복을 잡고 나의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왼쪽 다리를 죽이며 니컷을 시도한다.
3. 상대방이 언더훅을 허용하지 않음.상대방의 오른손이 나의 목깃을 잡고 밀고 있고 나의 나의 왼 다리는 여전히 상대의 다리에 잡혀있음.
4. 나의 오른다리를 이용해 왼다리를 빼내려 했으나 실패했고 그 사이 양 다리를 같이 잡히고 목깃을 밀리면서 내가 넘어감.
case2)
1. 상대방의 등이 땅에 닿도록 눌러놓고 나의 왼다리가 상대의 다리 사이에 위치하도록 한 상태에서 시작. 왼손으로는 상대의 겨드랑이를 파고, 오른손으로는 땅을 짚으며 중심을 잡음.
2. 나의 왼쪽손을 겨드랑이에서 빼내고 상대의 오른쪽 다리 바짓단을 잡고 나의 오른손으로 상대방의 왼쪽 칼라를 잡음.
3. 상대방을 내 쪽으로 당겨오며 나의 몸 방향을 틀어서 롱스텝 스타일로 넘어가려 했지만 어설펐음. 상대방이 나의 오른 발목을 팔로 감아서 잡고 있음.
4. 나는 나의 오른손으로 상대의 목깃을 더욱 깊숙히 잡으려 했으나 상대는 계속 저항하고 다리를 계속 움직이며 사이드 포지션을 내주지 않기 위해 무릎을 계속 찔러 넣음.
5. 나의 오른다리를 빼내기 위해 나의 외손 소매를 상대의 오른다리 바짓단으로 바꾸며 크레이지독 패스의 형태로 바꾸려 했지만 상대방의 다리가 자꾸 체중을 싣기 전에 나를 밀어내며 방해함.
6. 결국 크레이지 독 패스의 형태와 유사하진 않지만 나의 오른다리를 빼낼 수 있을 만한 포지션으로 이동했음. 근데 상대방의 힘이 강한건지 나의 포지션이 충분히 상대를 힘들게 하는 포지션이 아닌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리를 빼내기 어려운 상태였음. 상대는 계속 나를 바라보고 있고 등이 살아 있으며 크로스페이스가 되어 있지 않았음. 그리고 상대 다리와 무릎은 계속 나의 몸통 앞에 와서 나를 밀어내기 위해 움직였음. 그러다 상대의 오른발이 나의 겨드랑이에 들어와서 밀고 상대방의 손이 나의 골반을 밀면서 나의 엉덩이가 땅에 떨어지도록 밀어냄.
7. 상대방이 사이드 포지션 직전에 엎드려서 일어나서 터틀 남북 상태로 이어짐. 그러다가 상대가 일어나며 다시 가드 리커버리를 진행함.
case3)
1.상대가 등을 땅에 대고 누워있는 상태에 오른손으로 나의 왼쪽 바짓단을 잡고 있다. 나는 허리를 세우고 양 무릎을 조여서 상대 다리가 깊게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 상대 바짓단을 잡으려 했지만 바지가 타이트해서 그립이 잡히지 않아 상대의 발목을 손으로 잡는다. 상대의 버터플라이 훅을 다리를 들어 풀어낸다. 상대가 데라히바 훅을 걸지 못하도록 나의 무릎 방향을 돌려주고 나의 팔꿈치와 무릎을 붙혀 상대방의 다리가 나의 골반에 오지 못하도록 한다. 상대의 왼쪽으로 롱스텝처럼 몸을 틀며 엉덩이를 떨어트리고 상대의 목깃을 잡고 상대의 사이드를 점유하기 위해 상대 발과 손이 싸운다. 그러다가 스윕당함.
case4)
1. 이번에는 내가 가드로 내려가서 진행한다. 상대의 소매그립을 잡고 스파이더 가드를 세팅하기 위해 나의 오른다리를 상대 팔꿈치 오금에 끼우고 쭉 폈다. 왼 발은 아직 어디도 밟지 못하고 있었다. 상대방이 나의 스파이더 가드 건 다리를 위로 들어올리면서 상대의 오른 무릎으로 나의 왼쪽다리를 누르며 힙을 앞으로 밀어올리며 허리를 세워서 나의 자세가 무너지게 함.
2.왼쪽 스파이더 그립은 유지하고 오른손으로 바짓단을 잡는다. 오른다리로 상대방의 골반을 밟고 오른손으로는 바짓단을 잡고 왼쪽 다리로는 스파이더 가드를 한 상태에서 상대방을 흔들었지만 유효하진 않았다.
3. 상대방의 오른팔에 나의 왼다리로 라쏘가드 세팅을 하고 나의 오른손으로 상대의 오른쪽 칼라를 잡았다.
4.상대방이 자리에 앉으며 허리를 뒤로 세우며 나의 라쏘와 목그립을 점점 멀어지도록 만듬.
5.나의 오른다리가 상대의 어깨 위로 올라감. 나의 몸을 오른쪽으로 틀면서 삼각을 걸수 있도록 각도를 만들려고 할 때 상대방이 본인의 오른 무릎을 나의 다리 사이에 끼우며 막음.그리고 나의 오른 다리의 발목을 앵클락 그립으로 낚아챔. 나는 목그립은 유지하고 소매그립을 잡고 있던 손으로 상대의 오른다리 그립을 잡고 데라히바 가드 세팅을 하기 위해 다리를 집어넣으려고함.
6.상대방은 내가 데라히바 하려 했던 다리를 오른손으로 잡고 왼다리는 테크니컬스텐드업 할수 있도록 위치를 잡고 양 무릎을 땅에 대고 일어났다., 이때 나는 상대의 바짓단을 놓고 겨드랑이를 파려 했지만 상대방은 나의 목그립을 양 손으로 잡고 베이스볼 쵸크 세팅을 잡으며 하프가드 세팅으로 들어왔다. 이때 상대방은 오른무릎을 세워 나의 다리사이로 나의 아랫배를 압박하고 왼 다리를 쭉 펴서 밸런스를 잡았다.
7.나는 오른손으로 언더훅을 파서 하프가드로 풀어가려 했지만 상대방은 나의 왼손 언더훅에 오버훅을 걸어서 더 가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리고 나의 하프가드에서 나래쪽 다리의 발목을 잡고 잡아당기면서 나의 웅크려 있는 나의 몸위로 눌러가며 들어왔다.
스파링에서의 반성
case1) 그립의 중요성, 밸런스를 잡기 위한 나의 손발 위치.
상대방에게 니컷을 할 때 언더훅을 충분히 깊게 파고 상대의 등이 땅에 닿을 수 있도록 충분히 죽여야 한다. 마음이 급하게 들어가선 안된다. 스윕을 당할 때도 나의 중심점 3점을 확보하지 않고 그저 다리를 빼낼 생각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상대의 골반 회전과 엉덩이 빼기에 쉽게 스윕이 당하는 것 같다.
case2)롱스텝 패스의 어설픔, 상대의 공간을 죽이지 못함.
상대방에게 패스를 시도할 때 어설프게 시도하여 오히려 상대가 당황할 정도로 어설펐음. 반성해야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크레이지독 패스의 그립으로 들어갔지만 상대의 허리는 세워져 있고 상대의 무릎은 살아있어서 나의 어깨쪽을 막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패스를 시도하면 탈출은 너무 쉽다. 상대의 다리를 죽이고 들어간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진행해야 된다.
case3)롱스텝 패스의 어설픔, 상대의 상체를 죽이지 못함.
크로스페이스를 만들지도 못하고 롱스텝 패스도 어설펐다. 와 이건 흰띠정도의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정말 반성한다…..
case4)스파이더가드에서 스윕을 바로 시도해보자. 라쏘가드에서도 스윕을 바로 시도해보자.
스파이더가드와 라쏘 가드의 리커버리가 부족하고 스윕을 시도하는 타이밍이 한참 늦다. 그래서 상대를 흔들기 전에 상대방이 먼저 대응을 하며 나의 가드를 뚫고 들어온다.
하프가드에서는 나의 등을 항상 살릴 수 있도록 움직여야한다. 언더훅에 집착하면서 자꾸만 상대방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지 말아보자.